마포 코골이 갑자기 소리가 커지고 패턴이 달라졌다면? 단순 피로 외에 확인해야 할 원인

평소에는 코를 거의 골지 않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 코골이가 커졌거나, 기존에 코를 골던 사람의 소리가 갑자기 달라졌다면 단순히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쉬운데요.

실제로 수면 부족이나 과로는 코골이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변화가 반복된다면 최근 수면 환경이나 코와 상기도의 상태가 달라진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코골이는 단순히 소리가 커지는 현상만으로 보기보다, 잠자는 동안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곤한 날 코골이가 심해지는 이유는?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로한 상태에서는 깊은 잠에 빠지면서 상기도 주변 근육의 긴장이 평소보다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때 잠자는 동안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가 통과할 때 주변 조직이 떨리고 코골이가 발생하거나 평소보다 소리가 커질 수 있죠.

따라서 하루 이틀 정도 피곤했던 날 유독 코를 심하게 골았다면 수면 부족이나 컨디션의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충분히 쉬었는데도 코골이가 계속 커지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단순 피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갑자기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코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코골이의 변화는 수면 상태뿐 아니라 코의 통로가 좁아졌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히 환절기나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코막힘이 심해지면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로 인해 코골이가 새롭게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생겼다면 코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코막힘이 잦아진 경우
  • 한쪽 또는 양쪽 코가 자주 막히는 경우
  •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
  • 콧물이나 재채기가 함께 늘어난 경우
  • 감기 이후 코골이가 이전보다 심해진 경우

이처럼 코골이만 확인하기보다 최근 코 호흡에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이나 수면 자세도 코골이를 바꿀 수 있습니다

평소와 같은 사람이라도 잠들기 전 음주를 했거나 수면 자세가 달라지면 코골이가 갑자기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바로 누워 자는 자세에서는 혀와 주변 조직이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기도가 좁아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음주 후에는 상기도 주변 근육의 긴장이 떨어지면서 코골이가 평소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언제부터 심해졌는지’뿐 아니라 ‘심해진 날에 무엇이 달랐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코골이 변화와 함께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갑자기 심해진 코골이가 단순한 생활습관 변화 때문인지, 수면 중 호흡 이상과 관련된 것인지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자는 동안 숨이 멈추는 모습을 가족이 발견한 경우
  • 코골이 중 갑자기 숨을 크게 들이쉬는 경우
  • 자다가 숨이 막히거나 답답해서 깨는 경우
  •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아침에도 피곤한 경우
  • 아침에 입이 심하게 마르거나 두통이 있는 경우
  • 낮 시간에 졸음이 심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

이러한 증상이 코골이와 함께 반복된다면 단순히 코골이 소리만 줄이는 것보다 수면 중 호흡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골이 소리의 패턴이 달라졌다면 주목해야 합니다

코골이는 단순히 소리의 크기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와 비교해 코골이의 리듬이나 패턴이 달라졌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정하게 코를 골다가 중간중간 조용해지는 구간이 반복되거나, 조용해진 뒤 갑자기 큰 숨소리와 함께 코골이가 다시 시작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본인이 자는 동안 직접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이나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관찰한 내용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코골이가 단순히 커진 것이 아니라 소리가 끊겼다가 다시 커지는 패턴으로 바뀌었다면, 수면 중 호흡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자기 심해진 코골이,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코골이는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날 일시적으로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비교해 코골이의 빈도나 소리가 뚜렷하게 달라졌고 이러한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코막힘이나 입호흡처럼 이비인후과적인 문제가 있는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멈추는 양상이 있는지에 따라 필요한 확인 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달라진 코골이가 계속된다면 ‘얼마나 크게 코를 고는가’보다 ‘왜 갑자기 달라졌는가’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상태를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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